2015년 01월 11일
요즘 나갈때의 화장+기타 화장품 잡담
1월 3일은 친구 중 가장 예쁜 아가씨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어머님, 언니분 모두 미인이시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제 친구가 제일 예쁜 애였어요.
약간 마르고 더 청순한 느낌의 박시연이랄까..
아무도 박시연 닮았다는 제 말에 동의하진 않지만, 여튼 모두가 인정하는 제일 예쁜 친구입니다.
이 친구 결혼식에 가려고 화장대에 앉았는데, 안 그래도 예쁜 친군데, 거기다 마르고 늘씬한 친구라 드레스도 다 예쁠 거고 화장이 진짜 엉망이 아닌 이상 모든 친구들을 누르고 있을텐데 화장을 뭘 해.. 안경 끼고 나갈까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팩하면서(머리 말리는데 시간도 걸리고 옷 입을 동안 기초 대체용으로) 한숨을 쉬면서 대출님에게 말했죠.
저 : "어차피 옆에 가면 오징어 될텐데, 내가 뭐한다고 화장에 공들일까요."
대출님 : "그래도 개중에 나은 오징어가 되야지 않겠어요?"
......그랬습니다. 그렇죠. 오징어라도 좀 나은 오징어가.. 엉엉, 이게 아닌데..
여튼 그래서 화장을 했습니다. 뭐 다른 친구들의 반응도 네가 손님으로 온 결혼식 중에 제일 예뻤다는 말도 들었어요.
....허허허허..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일회용렌즈만 가끔 끼는데, 안경 챙겨가서 식 끝나고는 바로 안경 착용했습니다.)
어제는 친한 언니와 간만에 만나 이대 티앙팡에 갔어요.
몇년 만인지.. 갔더니 언니랑 저랑 마지막으로 갔던 티앙팡에서 아주 작았던 새끼 고양이가 어느새 늠름한 덩치를 자랑하면서 저희를 보고 있더라구요.
간만에 나가는 지라, 화장은 결혼식 화장과 동일하게 하고 나갔습니다.
기록해 놓으면 나중에 또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록해 놓으려구요.
기초(팩) 보통 팩하고 옷입고 머리 말려주고 시작합니다.
로라메르시에 오리지날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 확실히 겨울엔 얘가 촉촉하게 마무리해서 좋은 것 같아요.
선크림 - 일리 거 사용했습니다. 아예 안하면 더 화장이 잘 받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ㅁ;
헤라 매직스타터 3호 샘플지 + 펄 비비 - 눈 밑 다크나 피부 꺼져보이는 곳, 그리고 하이라이터 줄 곳에 발라주었어요.
매직스타터는 샘플지가 있어서 써보았는데 촉촉하고 좋더라구요.
이번주 토요일에는 새로 샘플지 까기 뭐해서 그냥 펄비비만 발라주었습니다.
파운데이션 - 베네피트 옥시전 와우(그라치아 샘플이었죠.) 색상은 모르겠는데 아이보리 정도인 것 같아요. + 어퓨 비비, 토요일에는 에어쿠션 RX 샘플지 21호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쉐딩 겸해서 미샤 파운데이션 23호 쓰구요.
눈은 아이라이너 그리면 더 피곤해질까봐 그리지 않고, 집에 있던.. 그리고 누구에게 받았는지 기억 안나던 어반디케이 크림섀도우 샘플을 썼습니다.
미드나잇 로데오를 베이스로 깔고, delinqeunt(이건 발음을 뭐라고 적기도 애매해서 그냥 원어로..)를 소량 사용해서 아이라인처럼 발라주었어요.
그리고 거기에 바비브라운 헤더를 다시 아이라인 처럼 깔아주었습니다.
(헤더는 정말 같고 싶었던 건데 결혼식 도와드리고 친한분께 선물로 받았어요! 너무 좋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라니님!!)
참, 어반디케이 샘플 섀도우는 정말 예쁘더라구요.일주일 지나서 사용해보니, 지퍼팩에 넣어있는데도 다 굳어있어서 팁으로 발색을 대강 하긴 했는데 뭉쳐서 좀 아쉬웠어요.
덕분에 어디서 파나 검색도 해보고... 일할 때만 사용하는 구글을 이용했는데 그 유명한 템탈리아 블로그도 가보고.. 꽤 유명한 것 같아요.
제보가 들어와 어디서 받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세포라에서 샘플로 풀린 것 같아서 혹시나 했는데 맞네요. 허허허.
템탈리아는 닉스 퍼를 골드랑 비슷하다고 했고, 어떤 블로그는 림멜의 갤럭시랑 비슷하다고 했는데.. 림멜 갤럭시랑 손등샷 비교해본 거 보니 확실히 비슷하더라구요.
구글에서 보다가 저랑 똑같은 샘플지 써서 평해놓은 언니도 발견.. 오오, 구글, 이래서 구글인가.. 일할 때만 간혹 썼는데.. 화장품 보다가 다시 영어 공부할 것 같네요.;
마스카라. 라인을 안 그렸기 때문에 언더도 나름 신경 써서 바릅니다.
전에 생일선물로 받은 메이블린 래셔니스타 썼는데 이거 괜찮은 것 같아요. 6개월 정도 써서 다음 공병샷에 나올 거고, 지금은 미샤 3D를 썼는데 좀 차이나는 기분이네요. 허허..
마무리로는 루스파우더 소량 쓰거나, 오휘 파우더 컴팩트(이거 패뷰밸에서 나눔 받은 건데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어요 ㅠ)를 브러쉬로 대강 발라주었습니다.
눈썹은 정리만 해놓고, 염색모라서 갈색 섀도우로 채워만 줬어요.
그리고 립은 메리케이에서 옛날.. 샘플로 받은 누리샤인 플러스 립글로스 중 핑크러스터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발림성도 지속력도 좋고, 입술도 안 건조 했구요.
5ml짜리로 하나는 핑크러스터, 하나는 베리 데즐 받았는데 잘 쓸 것 같네요.
글이 굉장히 길어졌네요.
아, 그리고 최근에 섀도우를 다시 정리했습니다.
몇개 없고 미샤나 내이쳐리퍼블릭, 아리따움에서 산 몇가지 들인데, 전단지로 오는 자석 테이프 뜯어 초콜릿 상자에 보관하다가, 얼마전 롯데마트에서 싸게 미피 케이스 팔길래 업어왔네요.
이 초콜릿 상자가 조금 작았거든요. 섀도우가 밀려서 굴러 다니기도 하고..
어반디케이 미드나잇 로데오랑 두번째줄 제일 왼쪽이랑 살짝 아쉽지만 대강 비슷하게 기분은 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비슷한 제품으로 한국에 들어와 있는게 있으면 사보고 싶긴 한데, 전에 맥 크림섀도우 샀다가 다 못 쓸 것 같아 반품한 기억도 있고.. 우선 있는 걸 잘 써보려고 합니다. 힛팬도 내놓은 거니 좀 더 크게 구멍 내 봐야죠.
일하기 싫어서 들어온 이글루스였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ㅁ;
다들 즐거운 주말 잘 마무리 하시길 ^^
# by | 2015/01/11 17:26 | 바르고 사는 것들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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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결혼까진 안했지만 나이들면 들수록 사회에서 보여지는 시각을 더 신경써야하다보니 어렸을때보다 더 꾸며야되는게 많은거 같아요.ㅜ.ㅜ
근데 님은 생얼도 이쁘다능.ㅋㅋ
아, 정말 여자들도 그래요. 이제 슬슬 결혼한 친구들이 등장하다보니 패물이나 꾸밈비로 받은 명품 백들을 자랑하더라구요.; 전 없지만. 어떻게든 얼굴이라도...
...화장 안한거랑 한 거랑 차이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살이나 빼면 좀 나아보일까 싶어 노력하려구요 ㅠ
벼룩밸리 보다가 기초 지르고(이건 가격도 정말 잘 나왔고, 좋아하는 제품이라..), 맥 트랙스를 좋은 가격에 내놓은 분이 계셔서 돈이 드릉드릉...
...거기다 아르데코 신상 팔렛보고 역시 손이 드릉드릉.. 참아야 하느니.. ㅠㅠ
관리도 내팽개치고..흑흑...